국정 파트너를 넘어서 어떤 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한다든가 외국 투자유치를 결정한다는 여사 또는 영부인 문제로 나라가 연일 시끄럽습니다.
오늘은 여사의 유래와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결혼한 여자 또는 사회적으로 이름 있는 여자를 높여 이르는 말이다 |
왕조 시대에는 왕과 후가 있었습니다.
왕의 부인 후에게는 공적 권한과 책임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궁궐에 한가운데에 있는 건물을 중전이라고 불렀는데 그 건물에 귀거하는 사람이 중전 또는 중궁이라고 불렀습니다.
첫 번째 중전의 공적 책무는
중전 뒤쪽이 후궁인 영역이 있는데 그곳을 후궁이라고 부르고 그 후궁인을 관리하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 중전의 공적책무는
옛날 중국에서 만들어낸 개념인데 전조 후시라고 해서
궁궐의 정문 바깥으로는 조정 건물 관아 건물들을 놓고 궁궐의 뒷문 밖으로는 시장을 놓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장을 관리하는 것도 후의 책임이었습니다.
그래서 왕후의 '후' 자와 뒤 '후'의 후 자를 같이 쓰기도 합니다.
뒤를 관리하는 공적 역할을 하다 보니 당연히 공적 감시와 기록의 대상이 돼야 했습니다.
그래서 왕은 왕후의 언행을 감시 기록하는 사람을 두었고 "여사"라고 불렀습니다.
여사의 사자를 '역사 사'자를 써서 여자 사관 즉 여사라고 불렀습니다.
왕이 이 부인의 감시자를 임명한 것입니다. 여자 중에서 유일하게 정치 관직에 올라가는 귀한 케이스였습니다.
이 사람들이 후궁이 왕과 같이 동침하는 순서도 정했기 때문에 중국에선 청나라가 망한 다음엔 여사라는 말이 술집마담 같은 의미로 변질되었습니다.
반면에 일본에서는 계속 높임말로 여성에 대한 높임말로 써왔고 일제강점기 이후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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